[그림동화]
2011-05-09 18:46

베트남 전래동화에도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있다구요?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몰래 숨긴다는 한국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모두들 알고 있죠? 그런데 베트남에서도 '선녀와 나무꾼'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이란 등 많은 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모두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숨기면서 이야기가 시작 되지만, 나라별로 이야기의 결말은 다르다고 하니 재미있고도 신기하지 않나요? 그러 우리 함게 베트남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아보기로 해요!



옛날 베트남에는 신비스러운 숲이 있었어요. 그 숲 속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물을 긷거나 목욕을 하는 우물이 있었죠. 어느날 가난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숲 속으로 들어왔다가 목욕을 하는 선녀를 발견했어요. 나무꾼은 나무들 사이에 있는 선녀의 날개옷 하나를 숨겼어요. 해가 지자, 선녀들은 날래옷을 입고 하늘로 돌아가려 했지만, 동생 선녀는 날개옷을 찾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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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옷을 잃어버려 혼자 남겨진 선녀에게 나무꾼이 걸어나왔어요. 선녀는 할 수 없이 나무꾼을 따라 숲을 나왔고, 시간이 지난 뒤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어느날, 멀리 다녀올 일이 생긴 나무꾼이 선녀에게 말했어요.'저기 있는 독은 절대 열어보지 마세요' 하지만 선녀는 호기심에 독을 열어보았고, 그 안에서 날개옷을 발견했어요. 하늘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선녀는 결국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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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선녀를 그리워 하며 매일 아들을 데리고 선녀를 만났던 숲으로 갔어요. 어느날, 그 곳에서 할머니 선녀를 만난 나무꾼은 그동안의 일을 말했어요. 이를 가엽게 여긴 할어니선녀는 하늘나라의 가방 속에 나무꾼과 아들을 들어가게 하여 하늘로 올라가게 도와주었어요. 하늘나라에서 선녀와 만난 나무꾼과 아들을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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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늘나라의 문을 열고 닫는 일은 매우 엄격했죠. 줄을타고 내려가는 나무꾼에게 선녀는 북 하나와 밥 한그릇을 주며, 발이 땅에 닿으면 북을 세번 울려라고 말했어요. 그러면 선녀가 줄을 끊을 예정이였죠. 하지만 나무꾼과 아들이 줄을 타고 땅으로 내려가는 도중 까마귀들이 날아와 밥알을 쪼아 먹는 바람에 북이 퉁퉁퉁 세 번 울렸어요. 선녀는 그 소리를 듣고 나무꾼과 아들이 땅에 닿은 줄 알고 줄을 잘라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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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나무꾼은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선녀와 이별을 하게 될까요? 세 명의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베트남 전래동화 '나무꾼과 선녀'를 통해 함께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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