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18-02-19 18:04

학교 안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꼭 들어야 할 <세계그림동화로 알아보는 문화다양성(다문화) 수업 노하우> 후기

 


학교 안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꼭 들어야 할
<세계그림동화로 알아보는 문화다양성(다문화) 수업 노하우> 후기


 

 

 

2018년의 첫 번째 교원직무연수 <세계그림동화로 알아보는 문화다양성(다문화) 수업 노하우>가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월 17일부터 3일 간 약 스무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문화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그림동화를 활용한 문화다양성 수업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연수는 다음세대재단이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실시하였기때문에

참가한 선생님들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수 시간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작년부터는 google.org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여 더욱더 풍성해진 교육 내용으로 선생님들과 만나뵐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시간은 다음세대재단의 방대욱 대표의 <세상의 변화, 달라지는 문화다양성 교육>이었습니다.

강연은 문화다양성 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학교 현장에서 문화다양성 감수성을 갖춘 선생님들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문화다양성 교육자료로써 올리볼리 세계그림동화가 가지는 특장점에 대해 소개해주셨어요.

동화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 우정,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뽑아주셨어요.

강연 후 올리볼리 세계그림동화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졌음을 연수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두 번째 시간은 정혜실 이주민방송의 정혜실 대표님이 <문화다양성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여러분은 ‘이주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이주민이라고 하면 흔히 ‘국적, 인종, 민족이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을 떠올리고는 하는데요.

이주민이란 ‘내가 살던 곳을 떠나 이주한 사람'을 일컫는 단어이므로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주민의 범위는 훨씬 크답니다.

정혜실 대표님은 이처럼 이주민을 시작으로 다문화, 문화, 인종, 민족에 대한 개념과 이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도 정혜실 대표님의 강연을 통해 내 안의 문화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남겨주셨어요.



 

 

연수 두 번째 날의 첫 시간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이 완 대표님의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그림동화로 만나는 문화다양성 이슈>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요.이에 많은 선생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주셨어요.

대표님과 간단하지만 재밌게 참여해볼 수 있는 다양성 관련 활동을 해보는 시간도 있었어요.

색종이로 나무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는데 처음에는 스무 명의 선생님이 만드신 나무의 모양이 비슷비슷 했어요. 왜일까요?

‘대표님이 활동 예시로 보여주신 나무를 보고 만들어서'가 가장 큰 이유 같았어요.

이 과정을 두 번 더 반복하고 나니 무척 다른 모습의 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모양의 나무가 줄과 열을 맞춰 있었지만 여러 번의 시도와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나무가 자유로운 모습으로 한 자리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다양성 교육은 나무 만들기 활동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활동이었지만 문화다양성과 교육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어 선생님들도 뿌듯해하셨답니다.

 

 

다음 <세계그림동화를 활용한 체험 교육 사례>는 강민기 모아스토리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어요.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미디어 작업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올리볼리 세계그림동화의 <고슴도치 등잔>, <잊혀진 이야기>의 제작을 맡기도 하셨답니다.

대표님은 학교 현장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그림동화로 해볼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해주셨어요.

바로 동화를 직접 녹음해보는 것인데요! 선생님들도 그림동화의 성우가 되어 녹음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세 분 모두 전문 성우처럼 그림동화를 능숙하게 잘 읽어주셔서 다른 선생님들도 감탄하셨습니다.



 

대단한 장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요?

강민기 대표님은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다할 수 있으니 학교에서도 꼭 한 번 해보시기를 권장하셨어요.

스마트폰 마이크를 구입하면 더 섬세하게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는 팁도 남겨주셨답니다.

 

 

두번째 날의 마지막 시간에는 올리볼리 교사연구회에도 참여하고 계신 인천 송림초등학교 송한별 선생님이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소개해주셨어요.

선생님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고정 관념을 되돌아보는 학급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는데요.

올리볼리 그림동화 ‘끄망공주의 모험'을 통해 어릴 때부터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공주'의 이미지를 깨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해요.

실제 수업 활동 모습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와 단원까지 소개해주셔서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의 집중도가 무척 높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연수의 마지막 날! 오전에는 인천 도림초등학교 이은미 선생님이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활용한 교안 개발 사례를 이야기해주셨어요.

선생님 역시 올리볼리 교사연구회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교실 안에서 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생각하시다가

교실 안에서 혐오표현에 대한 학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셨다고 해요.

요즘 표현의 자유와 규제가 학교 밖 사회에서도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학생들과 함께 ‘혐오(싫어하는 것)’를 표현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에 포함될 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셨다고 해요.

특히 올리볼리 그림동화  ‘마리아 시누콴의 재판’을 다함께 보고

학급회의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사소통 방법과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토의한 사례도 공유해주셨어요.

많은 선생님들이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어떻게 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이은미 선생님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와 시간 분배 등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세부적으로 알려주셔서 좋았다고 많은 선생님들이 코멘트를 남겨주셨어요.



 

 

오후에는 용인 동백초등학교 이미숙 선생님이 문화다양성 교안 개발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어요.

사실 교과서 안에도 다양성과 관련한 단원과 내용은 포함되어 있는데요.



더 풍부한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싶을 때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인터넷의 무분별한 자료로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수 있다고 하셨어요.

특히 올리볼리 웹사이트에는 동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 매뉴얼도 올라와있다는 팁에 많은 선생님들의 눈빛이 반짝이셨답니다.

 

 

이상으로 3일 간 20여명의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들과 함께한 교원 직무 연수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 한 해동안 전국에서 진행될 교원 직무 연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수 신청 및 진행과정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ollybolly@daumfoundation.org/ 02-2138-6854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