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의 새로운 개발자와 올리볼리 인턴의 인터뷰!
2013년 9월! 재단에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났어요! 재단의 새로운 개발자 박선영님과,
올리볼리 사업을 도와줄
올리볼리 인턴 조수현님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 안녕하세요~ 먼저 수현님과 선영님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수현 : 안녕하세요^^ 지난 9월부터 올리볼리 인턴으로 일하게 된 조수현입니다.
현재 대학교 4학년 휴학중이구요. 전공은
포르투갈어, 이중전공으로는 국제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성격은 낙천적이고 잘 웃는 편이라서 스트레스도 잘 안 받는 편이에요. 저를 보고
엄마는 항상 만사태평이라 좋겠다고 하시지만
가끔 이런 성격때문에 주변분들이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답니다.
취미는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겨울에는 가끔씩 음악을 들으면서 뜨개질하는 것을 좋아해요!
선영 : 안녕하세요. 다음세대재단의 개발자로 입사하게 된 박선영입니다.
이전까지는
모바일 개발을 담당했었고, 재단에서는 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웹서비스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Q : 재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올리볼리인턴을 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수현 : 사실 올리볼리 인턴을 지원하기 전에는 재단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졸업하기 전에 실무경험을 쌓고 싶어서 인턴하고 싶은 곳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제가 관심있는 분야와 연관이 많은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 선영님은 재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선영 : 정말 우연한 계기에 알게되었어요. 트위터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갔거든요.
그 때 재단의 개발자모집공고가 리트윗 되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공고를 확인하고 다음세대재단이 하고 있는 사업을 찾아보았죠.
재단이 하고 있는 사업에 굉장히 공감했고, 제가 가진 능력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까지 제가 할 수 있었던 비영리 활동은 굉장히 소극적인 방법들이었거든요.
이 기회를 안잡으면 후회할꺼란 생각을 했죠. 다음세대재단을 알게 된 건 소셜네트워크의 힘인 것 같아요. ^-^
Q : 올리볼리 인턴을 하면서 느낀 올리볼리에 대한 자랑 부탁해요.
수현 : 올리볼리만의 매력이 있다면 우선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업이라는 것이에요.
수익사업을 하지 않는 재단의 특성상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할 수 없는,
그렇지만 사회의 선순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그 효과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우리 삶에 스며들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문화사업인 것 같아요.
하지만 나비효과처럼 10년, 20년
후에는 그 결과가 불어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점점 다민족사회가 되어가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사업,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우리 사회가 타민족, 타문화를 바람직하게 대우하는 법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올리볼리의 이런 점이
제 가치관가 맞아떨어져서 지원하게 되었구요^^
Q : 재단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선영 : 유스보이스에서 하고 있는 청소년/청년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인상깊었어요.
제가 청소년일 때를 떠올리게 하는 것도 있구요. 아무래도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니까요.
기회가 많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 안에서 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유스보이스를 알게되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해요. 진심으로요.
저도 대학생 때 다음세대재단을 알았더라면 신나게 활동을 했을 것 같거든요. ^^
Q : 생소한 포르투갈어를 전공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현 : 외국어 전공을 하는 것이 다른 공부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조금만 쉬어도 잊어버리기 때문에 현지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으면 자의적으로라도 계속 그 언어를 쓸 기회를 만들어야 해요.
그런데 이게 보통 의지로는 하기
힘든 일이라 그런 게 좀 많이 어렵죠.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면 사실 언어 공부보다는 브라질이나 포르투갈 현지에서 연수하고 있는 친구들이 겪는 사건사고나
외국인 교수님들의 에피소드를 듣는 것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번 외국인 교수님 수업시간에
한국의 음주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 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굉장히 기억에 남았어요. 한국에서는 "술 마실 줄 안다"고 하면 술을 잘 마신다는 뜻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나
술 마실 줄 안다"라고 말하면 자신의 주량을 조절할 수 있고
음주 후에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을 만큼 마신다는 뜻이래요.
제가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가끔 수업시간에 나오는 이런 여담이 외국어를 배우는 묘미인 것 같아요.
특히나 포르투갈어는 특수어이기 때문에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Q :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수현 : 사실 현재로써는 관심분야가 광범위해서 특정 분야를 콕 찝기가
힘들어요.
문화, 환경, 교육, 개발 분야에 특히 관심이 있어서 이 모두 통합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렇게 여러 분야를 통합하는 사업들이 많지 않아서 졸업 후에 무엇을 해야할 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길게
보았을 때 유네스코나 유넵과 같이 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국제기구나 국제 NGO단체에서 일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나중에는 제가 직접 단체를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해요.
Q : 짧은 기간이지만 지금까지 느낀 재단의 매력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선영 : 언제나 밝고 즐거운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출근하면 항상 밝게 인사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시거든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일하다가 사람 수가 적은 곳에 오니 더욱 친밀한 느낌도 있고요.
아! 또 모든 분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게 느껴지는 것도 좋아요.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